8도음식+'한라산' 소주 靑 식사…김여정

작성자
한라산소주
작성일
2018-02-12 12:12
조회
293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나서고 있다. 2018.2.11/뉴스1

"(서울이) 처음입니다. 낯설지가 않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중 독보적 존재감을 보였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 여동생으로 권력 핵심이다. 김일성 일가인 '백두혈통' 중 한국전쟁 후 처음 남측 땅을 밟은 인사다. 미국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와 비교할 정도다. 쏟아지는 관심에 비해 성향이나 능력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는 9일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에서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위상을 과시했다. 연장자이자 대표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그에게 깍듯이 예를 갖췄다. 김영남 위원장은 공항 의전실에서 조명균 통일부장관의 정면, 즉 '상석'을 김 부부장에게 양보하려 했으나 김여정 부부장이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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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대표단이 인천공항 내 이동중 북한 경호요원으로 보이는 건장한 남성들이 2중·3중으로 김 부부장을 밀착 경호했다. 경호 강도는 김영남 위원장보다 세 보였다. 김여정 부부장은 다소 긴장한 듯하면서도 미소를 유지했다. 인천공항 내부를 둘러보는 듯한 시선도 포착됐다.

그의 위상은 10일 청와대 접견에서 또한번 증명됐다. 북측 인사가 청와대를 찾은 것은 이명박정부 때인 2009년 8월 이후 8년6개월 만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의 문구가 금장으로 새겨진 파란색 서류철을 들고 입장한 사람은 김영남 위원장이 아닌 김여정 부부장이었다. 그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진짜 특사인 게 확인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문서를 즉석에서 직접 읽었다.

 

청와대도 이런 김 부부장을 고려한 듯했다. 제주 한라산 소주를 오찬 건배주로 마련한 것이다. 김정은·김여정 남매의 생모인 재일교포 고용희(고영희) 일가가 제주 출신이다. 김정은 외조부 고경택의 묘가 제주에 있었다. 부담을 느낀 후손들이 묘를 이장, 지금은 표지석만 남았다.

이날 점심 테이블엔 이밖에 강원도 겨울음식을 대표하는 황태 요리를 중심으로, 북한 백김치와 남한 여수 갓김치가 올랐다. 후식은 천안 호두과자와 상주 곶감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의 8도 음식이 다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방남기간 많은 말을 하진 않았으나 한두마디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0일 조명균 통일부장관 주최 만찬에서 "서울이 처음이시죠"라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묻자 "처음입니다"라고 답했다. 최 지사가 "어떻습니까"라고 다시 묻자 "낯설지가 않다"고 말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아흔을 넘긴 나이가 무색하게 정정한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이 건강비결을 물었을 정도다. 간간이 농담도 섞어 말하며 '어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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